영상 음악 공연2006/07/31 17:52
내용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 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고아성)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핸드폰과,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풍기며 온 삼촌(박해일)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막 시작된 고모(배두나)의 전국체전 양궁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그곳에서 괴물이 나타났다.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우연히 웅성웅성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핸드폰, 디카로 정신 없이 찍어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 없이 도망가지만,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유유히 한강으로 사라진다.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갑작스런 괴물의 출현으로 한강은 모두 폐쇄되고, 도시 전체는 마비된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가장 소중한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만,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감상
일단 연기. 누구 말대로 '연기에 대해 평점을 매긴다면 별 5개도 모자라다.'
줄거리. 버릴 곳이 그다지 없음.
화면. 영화 제작 들어가기 전에 모든 장면을 다 정해놓는다더니 사실인가보다. 구도 완벽.
CG. 애니메이션은 우아~ 질감은 점차 안습...
음향. 상당한 수준이지만 음성이 중간에 좀 불명확하다.
비율. 보통의 영화 비율이 아니다. TV와 같은 비율인 듯.

저 감독은 냉정함이 모토인듯하다. 필요없는 애정이나 연민 때문에 줄거리를 놓치지 않는 게 장점이자 괴로움.
미국식 블럭버스터는 아닐 수밖에 없는게 '송강호가 주인공인 순간 현실로 내려오는 거 아니겠어?'
괴물이라고 큰 글씨로 광고되어 있지만 자세히 보면 '한강, 가족, 그리고... 괴물' 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다.
현실비판 영화라고 사방에서 외치고 있으니 그건 넘어가고... (뭐, 솔직히 몇 가지 빼놓고는 어느정도 비평을 위한 비평같은 기분이 많이 들어서 별로 안 좋아한다)
괴물 자체는.. 서양식의 '악의를 가진 괴물'이 아니라 '그저 먹고 사는 짐승'이다.

기회가 있다면 다시 보고 싶은.. 평범한 화면들만 와글와글인데 왜 몸떨리는 게 안 멎는거냐. 감독.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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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1 17:52 2006/07/31 17:52
Posted by Sih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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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ama

    넹, 다시보고 싶은 영화여요.

    2006/08/01 18:29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