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음악 공연2006/10/02 10:33
줄거리
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그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까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까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되는데.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찾아 다니던 중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프로그램 명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하지만 DJ자리를 우습게 여기는 최곤은 선곡 무시는 기본, 막무가내 방송도 모자라 부스 안으로 커피까지 배달시킨다. 피디와 지국장마저 두 손 두발 다 들게 만드는 방송이 계속되던 어느 날, 최곤은 커피 배달 온 청록 다방 김양을 즉석 게스트로 등장시키고 그녀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방송은 점차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다. 그러나 성공에는 또 다른 대가가 있는 법...

감상
2인 주인공인가 했었지만 일단 카메라 시선은 안성기쪽에 더 집중되어 있던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한 가지 떨떠름한 게 있다면 '도대체 영월시에서 돈을 얼마나 준거지?!' 라는 부분. 지명 나오는 건 넘어가더라도 아예 중반 콘서트 장면에서는 노래에서 '영월 영월 영월'을 외쳐댄다. 배경으로는 '아름다운 영월시의 풍경과 래프팅 등'이 나오고 말이다.

내용이야 사실 뻔하다. 스포일러가 의미 없을 정도로... 완벽한 추석 대비 가족 영화.
배우들의 연기야 원래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거고...

사실 지겨워지기 쉬운 이 영화를 심심하지 않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여타 영월 주민들의 모습이다. 게다가 노브레인... 중반까지는 왠지 그들이 주인공인 착각마저 들 정도로 기운이 넘쳐서...
바보바보 하다가도 멍석만 깔아주면 카리스마라거나.. ( -_)
결국 약간은 맛이 간(...) 그들이 순수한 의미로 저 작은 도시의 기운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천이 되는 거겠지.


덧. 극중 최곤과 박중훈이 겹쳐 보여서 좀 안타까웠다.
    모든 저런 영화가 다 그렇지만, 진짜 라디오 방송과의 거리는 백만광년쯤? 실제 방송국 관계자가 보며 거품을 물고 분개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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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2 10:33 2006/10/02 10:33
Posted by Sih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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