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9/08/25 18:16

4박 6일로 랑카위를 다녀왔다.
그래서 매우 성의 없는 여행기.. (어이?)
7월 11~16일.

여행 준비
작년 일본 여행때만 하더라도 준비만 해도 엄청났지만...
이번에는 목표 자체가 휴양인 데에다 회사 동료 중 랑카위만 자그만치 3번이나 다녀온 분이 계셔서 참 쉽게 준비가 끝났다. -0-

랑카위를 고른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한국인 없음'과 '치안 좋음'의 두 가지 요소.
(치안 부분은 저번 세부 여행을 아는 사람은 이해할 듯.. http://sihaya.kr/blog/476)

그래서 비행기표는 일찌감치 따로 사놓고 투어랑 숙박은 네이버의 카페를 이용해서 준비를 했다.

항공권이나 숙박이야 요새 하도 자유여행 다니는 사람이 많으니까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테고...
휴양지에서 많이 하는 투어는 출발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 현지와 연결할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 카페 등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숙박도 카페 통해서 다 예약했다)

랑카위를 여행 목적지로 생각하는 분들은 챙겨봐야 할 곳.

항공권 구매처: http://www.clubrichtour.co.kr/tour/main.asp
투어 및 숙박, 정보 등: http://cafe.naver.com/langkawimania.cafe


1일
랑카위로 가는 비행기는 말레이시아 항공 뿐이고, 그나마 쿠알라룸푸르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내가 탄 비행기는 인천에서 11시에 떠나서 중간에 한시간 정도 코타키나발루에서 쉬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거기에서 입국 심사를 한 후에 국내선으로 갈아타서 랑카위 공항으로 이동했다.
쿠알라룸푸르까지 갈 때에는 한국인들이 꽤 많았는데.. 갈아타는 순간 전혀 없어지더란..;

말레이시아 항공의 비행기는 약간 낡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이고 밥도 먹을만 했다.

하여간 도착하고 저녁 먹고... 체크인하고 하루는 끝.


2일
이 날은 종~일 코랄투어를 하는 날~!
사실 세부 갔을때는 이걸 호핑투어라고 불렀던 거 같지만... 뭐 동네마다 이름 정도는 다를 수 있으니까.. -_-
아침 8시까지 나가서 저녁 5시는 되어야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하드코어한 일정이다.

8시에 타서 -> 9시에 항구 도착(대형 버스가 리조트를 돌면서 픽업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림) -> 10시? 정도에 출항 -> 1시간동안 항해 -> 놀기~~ -> 3시 30분 정도에 출발 -> 다시 1시간 동안 항해 -> 버스타고 다시 한시간...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폭우가 쏟아지는 거다. -0-
버스 타는 데까지 갔을때는 이미 홀딱 다 젖어있는 상태였다(물론 안에는 수영복;).

그래도 버스를 타고 항구로 가서 다시 배를 타고 출발...

여기에서 느낀 건데 랑카위는 은근히 대놓고 대충대충이다.
어설픔이 미덕이랄까?
버스에서 내려서 막 두리번거리다가 사람들이 많은 쪽으로 슬금슬금 가면 '여기가 아닌 거 아냐?'라는 의심이 들 때쯤 누군가가 손을 흔들며 부른다.
그리고 또 멍청하게 기다리다가 '정말은 여기가 아니었던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쯤 되면 소 몰듯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다. ;;

여기에서 동양인은 엄청나게 많이 봤다. 중국인으로 말이다.
투어를 운영하는 쪽에서도 '중국인'과 '그 외'로 구분해서 가이드 등을 하고 있는 듯했다.
뭐 가끔은 중국인으로 오인해서 중국어를 하는 사람도 좀 있긴 했지만 ;

위에서도 적었지만 이날 비가 워낙 많이 온 관계로 배도 엄청 흔들렸었다.

투어 장소에 갔을 때는 이미 그로기 상태가 된 사람들이 속출 (..)
심지어 내가 본 어떤 여자는 오후 3시에 다시 출발할때까지 꼼짝도 못 하고 널부러져 있었다.
덕분에 바다도 깨끗하지 않고... 좀 아쉬웠달까? ;

대신 워낙 시간이 기니까 질릴만큼 스노쿨링은 할 수 있다. -_-
사람들이 워낙에 많이 먹이를 줘서 바다 속은 수족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물고기가 넘쳐났다.

저러고 놀다가 숙소로 다시 돌아옴...

여기까지 봤으면 당연히 궁금해할 부분이지만 ... 사진이 없다.
왜냐면 이 시점에서 사진기를 잃어버린 거다.


가이드 분에게 전화하고 난리쳤지만 결국 좋지도 않은 똑딱이(http://sihaya.kr/blog/333)를 분실하고 여기까지의 사진은 바이바이~~   후우...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가이드분이 가지고 계시던 별로 안 좋은 디카를 빌려주신 덕분에 이 이후의 사진은 있다. >_</

어차피 숙소도 판타이치낭(치낭 해변이라는 뜻이라나?) 근처이고 해서 저녁은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오키드 리아에서 먹었다.
(숙소는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로스테리아 바로 뒤에 있었지만... 해산물 귀신이 있던 관계로.. (...))

사진이 구리더라도 이해해주기 바람.. ( -_)
그래서 이제부터는 사진이 올라갑니다. 'ㅅ'/

오키드 리아에서 먹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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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메뉴(의 일부).

음료수를 두 잔 시켰는데.. 라임티인가는 완전 시어서 거의 못 마셨다.
수박 주스는 필리핀에서 맛있게 먹어서 여기에서도 시켰지만 별로였다는...
그리고 이 동네에서 이후로 먹은 거의 모든 과일 주스들이 닝닝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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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인데.. 맛있었지만 저 처참한 사진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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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말레이시아의 모든 볶음밥은 맛있다' 라는 명제가 참이라고 생각될 지경이라는..
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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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양꿍. 한국에서도 먹어봐서 별 무리없이 먹었는데... 사실 역해서 못 먹는 사람도 많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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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인데.. 이름 모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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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전경. 동양 사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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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다 비워주시고~~~
그러고보니 왼쪽 하단에 있는 타이거 새우 사진은 왜 안찍었을까? ;;
계란을 가늘게 튀긴 것이 올라가있는데 굉장히 신기했다. 새우 맛이야 뭐... 큰 새우는 무조건 맛있다? -0-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한국인들에게도 나름 유명한 리틀 릴리야스를 들러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셨다.
9시 반쯤 되면 라이브로 노래도 불러주고.. 기냥 해변에 의자 깔아놓고 장사하는 집이라 운치도 있고..
혹시 랑카위에 가게 된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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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5 18:16 2009/08/25 18:16
Posted by Sih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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