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6일로 랑카위를 다녀왔다.
그래서 매우 성의 없는 여행기.. (어이?)
7월 11~16일.
여행 준비
작년 일본 여행때만 하더라도 준비만 해도 엄청났지만...
이번에는 목표 자체가 휴양인 데에다 회사 동료 중 랑카위만 자그만치 3번이나 다녀온 분이 계셔서 참 쉽게 준비가 끝났다. -0-
랑카위를 고른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한국인 없음'과 '치안 좋음'의 두 가지 요소.
(치안 부분은 저번 세부 여행을 아는 사람은 이해할 듯.. http://sihaya.kr/blog/476)
그래서 비행기표는 일찌감치 따로 사놓고 투어랑 숙박은 네이버의 카페를 이용해서 준비를 했다.
항공권이나 숙박이야 요새 하도 자유여행 다니는 사람이 많으니까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테고...
휴양지에서 많이 하는 투어는 출발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 현지와 연결할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 카페 등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숙박도 카페 통해서 다 예약했다)
랑카위를 여행 목적지로 생각하는 분들은 챙겨봐야 할 곳.
항공권 구매처: http://www.clubrichtour.co.kr/tour/main.asp
투어 및 숙박, 정보 등: http://cafe.naver.com/langkawimania.cafe
1일
랑카위로 가는 비행기는 말레이시아 항공 뿐이고, 그나마 쿠알라룸푸르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내가 탄 비행기는 인천에서 11시에 떠나서 중간에 한시간 정도 코타키나발루에서 쉬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거기에서 입국 심사를 한 후에 국내선으로 갈아타서 랑카위 공항으로 이동했다.
쿠알라룸푸르까지 갈 때에는 한국인들이 꽤 많았는데.. 갈아타는 순간 전혀 없어지더란..;
말레이시아 항공의 비행기는 약간 낡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이고 밥도 먹을만 했다.
하여간 도착하고 저녁 먹고... 체크인하고 하루는 끝.
2일
이 날은 종~일 코랄투어를 하는 날~!
사실 세부 갔을때는 이걸 호핑투어라고 불렀던 거 같지만... 뭐 동네마다 이름 정도는 다를 수 있으니까.. -_-
아침 8시까지 나가서 저녁 5시는 되어야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하드코어한 일정이다.
8시에 타서 -> 9시에 항구 도착(대형 버스가 리조트를 돌면서 픽업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림) -> 10시? 정도에 출항 -> 1시간동안 항해 -> 놀기~~ -> 3시 30분 정도에 출발 -> 다시 1시간 동안 항해 -> 버스타고 다시 한시간...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폭우가 쏟아지는 거다. -0-
버스 타는 데까지 갔을때는 이미 홀딱 다 젖어있는 상태였다(물론 안에는 수영복;).
그래도 버스를 타고 항구로 가서 다시 배를 타고 출발...
여기에서 느낀 건데 랑카위는 은근히 대놓고 대충대충이다.
어설픔이 미덕이랄까?
버스에서 내려서 막 두리번거리다가 사람들이 많은 쪽으로 슬금슬금 가면 '여기가 아닌 거 아냐?'라는 의심이 들 때쯤 누군가가 손을 흔들며 부른다.
그리고 또 멍청하게 기다리다가 '정말은 여기가 아니었던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쯤 되면 소 몰듯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다. ;;
여기에서 동양인은 엄청나게 많이 봤다. 중국인으로 말이다.
투어를 운영하는 쪽에서도 '중국인'과 '그 외'로 구분해서 가이드 등을 하고 있는 듯했다.
뭐 가끔은 중국인으로 오인해서 중국어를 하는 사람도 좀 있긴 했지만 ;
위에서도 적었지만 이날 비가 워낙 많이 온 관계로 배도 엄청 흔들렸었다.
투어 장소에 갔을 때는 이미 그로기 상태가 된 사람들이 속출 (..)
심지어 내가 본 어떤 여자는 오후 3시에 다시 출발할때까지 꼼짝도 못 하고 널부러져 있었다.
덕분에 바다도 깨끗하지 않고... 좀 아쉬웠달까? ;
대신 워낙 시간이 기니까 질릴만큼 스노쿨링은 할 수 있다. -_-
사람들이 워낙에 많이 먹이를 줘서 바다 속은 수족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물고기가 넘쳐났다.
저러고 놀다가 숙소로 다시 돌아옴...
여기까지 봤으면 당연히 궁금해할 부분이지만 ... 사진이 없다.
왜냐면 이 시점에서 사진기를 잃어버린 거다.
가이드 분에게 전화하고 난리쳤지만 결국 좋지도 않은 똑딱이(http://sihaya.kr/blog/333)를 분실하고 여기까지의 사진은 바이바이~~ 후우...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가이드분이 가지고 계시던 별로 안 좋은 디카를 빌려주신 덕분에 이 이후의 사진은 있다. >_</
어차피 숙소도 판타이치낭(치낭 해변이라는 뜻이라나?) 근처이고 해서 저녁은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오키드 리아에서 먹었다.
(숙소는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로스테리아 바로 뒤에 있었지만... 해산물 귀신이 있던 관계로.. (...))
사진이 구리더라도 이해해주기 바람.. ( -_)
그래서 이제부터는 사진이 올라갑니다. 'ㅅ'/
오키드 리아에서 먹은 음식들~~

수박 주스는 필리핀에서 맛있게 먹어서 여기에서도 시켰지만 별로였다는...
그리고 이 동네에서 이후로 먹은 거의 모든 과일 주스들이 닝닝했다. -_-


'말레이시아의 모든 볶음밥은 맛있다' 라는 명제가 참이라고 생각될 지경이라는..
진짜 맛있었다.




그러고보니 왼쪽 하단에 있는 타이거 새우 사진은 왜 안찍었을까? ;;
계란을 가늘게 튀긴 것이 올라가있는데 굉장히 신기했다. 새우 맛이야 뭐... 큰 새우는 무조건 맛있다? -0-
9시 반쯤 되면 라이브로 노래도 불러주고.. 기냥 해변에 의자 깔아놓고 장사하는 집이라 운치도 있고..
혹시 랑카위에 가게 된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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