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음악 공연2006/11/01 09:24
내용
명문대를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 최고의 저널리스트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하지만 그녀의 이력서를 보고 연락이 온 곳은 딱 한곳. 세계 최고의 패션지 ‘런웨이’ 뿐이다. 그것도 기자가 아닌 편집장 미란다의 말단 비서로서. 미란다 프리슬리는 세계 패션쇼의 스케쥴을 바꿀 수 있을 만큼의 거물이지만 까다로운 완벽주의자로 악명이 높다. 직장생활의 꿈에 부푼 앤드리아. 그러나 현실은 지옥 그 자체. 악마 같은 미란다 밑에서 그녀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감상
중반까지 앤디가 참으로 마음에 안들어서 보기가 싫었다.
자기가 하고 싶었던 그렇지않던 간에, 면접보러 가면서 어딘지도 몰랐고, 들어간 후에도 그 일을 비웃었다.
그런식으로 깔보는 건 결국 그 일에 종사하거나 관심있어하는 모든 이들을 무시하는 게 되는 법이다. 과연, 그런 정신상태로 제대로 된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니 참 어처구니없고 바보같아보일 수밖에...
전에 어떤 책을 본 적이 있었다. 저자는 TV방송국의 PD였는데 이런 말을 써놨다.
내가 누군가, 특히 대학 교수등의 일명 식자층을 만나 자신의 직업을 이야기하면 그들은 대부분
"아, 죄송합니다. TV는 보지 않아서요."
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TV가 해악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보는것이 자신의 수준을 떨어트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저 이야기의 목적과 세부내용은 상당히 다르다. 본래 글은 뭐라고 해도 국민 대부분이 보고 있는 매체 전체를 통틀어서 무시한다는 게 자신들의 우월감은 만족시킬지언정 그 문화를 이해하는데에는 치명적이라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의 앤디는 똑같은 실수를 한거다. 머리를 써서 하는 자신의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면서도 패션에 목매는 사람들은 무시했다. 내가 보기에 가치없다고 해서 그것을 무조건적으로 무시해서는 안된다. 혼자 살 거면 몰라도 앤디의 소망은 저널리스트었잖은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자신의 일에 노력하고 있었다. 영화에서 좀 바보같이 나오는 에밀리도 나름대로 꿈에 부풀어서 움직이고 있었다.
자기가 하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타인이 좋아하는 것을 폄하하지 말자.

물론 영화 중반 이후에는 그때까지의 자신의 태도를 바꾸기는 한다. 결과적으로 런어웨이에서 일한 것이 그녀에게는 참으로 큰 재산이 된 셈이다.

남자친구의 행동이야.. 1년 한계인데 그만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그 후에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든 해도 되는 거였다.

의상 구경이 재미있었고, 메릴 스트립의 조용한 연기가 일품이었다.
근데... 그 옷들 앤디가 산 것도 좀 있던데, 월급은 하나도 안 남았겠다. 아니 적자나 아니면 다행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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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09:24 2006/11/01 09:24
Posted by Sih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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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세일상품을 입습니다 ㄳ[야]

    2006/11/01 01:1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