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G-Girl(great-girl)로 통하는 슈퍼 히로인 제니(우마 서먼). 정의의 이름으로 타인을 도우며, 사생활을 포기하며 살다보니, 여태껏 변변한 애인 하나 없는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고 한심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멋진 킹카 매트(루크 윌슨)의 열렬한 작업으로 이내 둘은 뜨거운 연인이 되고 환상적인 데이트로 사랑을 키워간다.
슈퍼 히로인 여자친구와의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 시들해짐과 동시에 직장동료인 한나에게 눈을 돌리게 된 매트. 그에게 결별을 통보 받게 된 제니는 감히! 자신을 차버린 그에게 심한 모욕과 분노를 느끼게 되고, 결국 이글이글 타오르는 분노와 질투심이 폭발하게 된다. 그녀는 G-girl의 전매특허, 슈퍼 파워로 그와 한나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무시무시하고 살벌한 복수를 감행하게 되는데.
감상
...가장 먼저 위의 줄거리 수정. 매트는 킹카로 나오지 않는다 (...)
이런 코메디물은 언제나 보러갈 때 걱정하면서 가게 된다. 게다가 아무리 마이애미 바이스나 괴물에 밀렸더라 할지라도 메가박스 10관 개봉이라.. 예고편만큼만 보여주면 불만 없다는 심정으로 가서 봤다.
결과는 만족.
내용도 내용이지만 특히 자막 센스가 아주 뛰어나다. 상당한 의역이 등장하지만 원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수준이고 해서 즐겁다.
전반적으로 엔딩과 다음 내용을 짐작하는 게 당연한 수준이지만 그 과정을 따라가면서 보는 것도 상당한 즐거움.
노출은 거의 없지만 성에 관한 대사나 묘사가 꽤나 나와서 15세를 받은것같다.
하지만, 그 흑인 상사... 요새 본 영화 모두에서 흑인들은 왜저리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나오는지.. ㄱ-
한나역의 배우가 예전 프렌즈에서 대리모역이었다는데 저렇게 귀여웠었나? 땡글땡글 동글동글 깜찍해서 우마 셔먼과 대조적인 역할을 잘해주었다.
최근에는 말 그대로 여자가 드센 영화가 많이 나온다. 이 영화에서도 남자들은 모두 여자들의 사랑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딱히 잘하는 일도 없고 몸매도 좋지도 않고 그러니 무시당하고 막판에는 셔터맨(?) 같은 존재로 하락해버린다.
그래도 여자들은 남자가 고백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승자는 남자? .... 이렇게 말하기에는 'Are you ready?'의 압박이 크지.. (...)
하여간 유쾌한 영화. 다음주쯤에는 오히려 10관보다 더 올라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덧. 나름 패러디가 많이 나온다.

Leave your greetings.
이거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되게 웃기더군요.
2006/08/21 10:37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일요일에 출발 스포일러 여행 같은데서 나온게
전부일까봐 걱정했는데 뒤에 내용이 웃겨서 다행스러웠습니다.^^
한나역으로 나온 그 아이만 나오면 3류 개그영화가 되는듯..-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