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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8 베니스의 죽음 (Death In Venice, Morte A Venezia, 1971)
영상 음악 공연2006/10/28 09:03
내용
병에 걸려 쇠약해진 작곡가 구스타프 아센바흐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베니스로 여행을 온다. 그리고 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던 아름다운 소년 타지오를 발견하게 된다.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타지오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센바흐는 친구인 알프레드와 예전에 벌였던 예술과 아름다움, 순수함에 관한 논쟁들을 떠올린다.

감상
최근 굉장히 이야기에 많이 오르내리는 영화이다. 대사라고는 서너번밖에 나오지 않는 비요른 때문인데..
불행히도 원작 소설은 읽지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이거 정말 우울한 이야기다.(...)
구스타프는 이성이 감각과 감성보다 상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에 따른 완벽함만을 음악에서 추구해왔다.
결과적으로 화음, 박자, 형식에 있어서는 완벽함을 찾았으나 그건 오히려 모두에게 비난받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이다. 게다가, 엄격한 금욕주의자로 행세하고 그것을 목표로 삼으려 하나, 행동과 신념이 일치하는가하면 그것도 아니다.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며 혐오하고 사는 것이다.
그러다 요양을 하러 간 베니스에서 타지오를 보게된다. 타지오는 감춰왔던 것들을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정도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인물이다.
소년을 무시하려 해도 눈을 뗄 수가 없지만, 그를 인정하면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오며 섬겨왔던 이성을 날려버리니 고민될수밖에... 도망가고 싶었지만, 그것도 쉽사리 안되고.. 인정하려고 하나 현실적인 장벽이 산더미고..
죽어가는 베니스는 죽어가는 구스타프이기도 하다. 숨겨져있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따라갈 수 없는 경계 너머의 것을 봐버리고 결국 이쪽에서 저쪽을 바라보며 그냥 쓰러져가는 것이다. 나이 먹은 이는 순수해질수 없다잖나..

우울해!!

구스타프가 타지오를 보는 시선은.. 결국 저런 것.
아름답고 날때부터 완성되어있지만 닿을 수는 없는..

덧. 원래 이 영화는 비요른의 얼굴 이야기가 대부분이긴 한데... 웃을 때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는 거 말고는 그냥저냥. 이쁘긴 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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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8 09:03 2006/10/28 09:03
Posted by Sih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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