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서 하도들 애플파이를 구워달라고 해서 도전.
파이용 생지는 아래 따로 올린 데다가 모든 파이는 다 저걸로 구우니까... 그 부분은 패스. ㄱ-
처음 만드는 거라서 좀 걱정스러웠는데 잘 나왔다. ㅎ
분량
18cm 원형 타르트팬 1개, 16*16 사각 타르트팬 1개
<- 두 개에 넣기에는 아주 조금 많았다. 원형 두개라면 딱이었을 듯
재료
작은 사과 6개
버터 50g
설탕 100g
계피 ???
전분 조금?
럼향 조금
(그러니까.. 내 보기에는 사실 기냥 대충~ 눈대중으로 만드는 분위기가 가득. 사과도 달면 설탕을 좀 더 줄여도 되고... 버터 양이나 정량으로 맞추면 적당히..? ; )
필링 만드는 순서
1. 사과는 껍질과 씨를 빼고 먹기 좋게 잘라둔다. (원하는 모양으로 자르기)
2. 버터를 넓은 팬에 넣고 녹인다.
3. 버터가 녹으면 사과를 넣고 섞는다.
4. 조금 지나서 설탕을 넣고 약~중불에 넣고 조린다.
5. 물이 많이 나오니까 계속 봐가면서 물이 거의 사라질때까지 조린다.
6. 20~30분쯤 지나 물이 거의 없어지면(그러니까 대충..) 상태를 봐가면서 전분을 섞는다.
7. 럼향으로 잔향을 날리고(이건 안해도 됨) 원하는만큼 계피가루를 섞는다.
8. 차게 식혀놓는다.
...결론은 아래처럼 됩니다.

파이지를 틀에 넣고 필링 붓고, 위에 격자 무늬로 짠 다음에 굽는다! (우아 불성실!)
.... 200도에 10분, 180도에 30분 정도 상태 봐가며 굽는다! (...뭐랄까 이건 레시피도 아냐)
그러면 위 사진 + 아래 사진처럼 된다. 짜잔-

소감.
한 다음에 보니까 난이도 상이라고 적혀 있더라. 그래봐야 적당히 공력만 쌓이면 쉽게 만들 수 있을듯한 물건.
오븐이랑 조금만 친한 상태라면 이미 익힌 물건을 굽는 것이기때문에 덜 익을 일도 없고... 신경만 꼬박꼬박 쓰면 실패 확률이 낮아보인다.
...모 님에게 '참 쉬운' 바나나 너츠 케익을 추천했다가 결과물을 본 이후로 쉽다는 말을 적기가 두렵다. ( -_)
들이는 시간으로 치면 확실히 상급이 맞다. ㄱ-
필링은 쉬운데 반죽이.. 파이 생지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귀찮고 오래걸린다. -0-
약식으로 하면 빠르겠지만 그래도 또 그럴 수야 있나.;
게다가.. 약식 파이지는 결이 없거나 적어서 격자로 짰을 때 저렇게 부풀어 볼록볼록해지지 않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약식은 타르트와 파이의 중간 어딘가~인 경우가 많아서.. 물론 해보지는 않았다.)
사과 조릴 때 물 쉽게 날아가게 하려고 넓은 팬에다가 했는데...
사진을 보면 다들 깊은 냄비에 한단 말이지..
원하는 대로 하시길 ( -_)
조금 보이겠지만... 필링을 많이 담으면 맛있을 듯해서 꾹꾹 밟아서 담았더니.. 뚜껑이 약간 벌어지더라. ;
가정용에서만 가능한!!! 재료 안 아끼고 마구 담기!
애플 파이의 매력은 달콤하면서 겉은 말랑~한 상태를 유지하되 씹었을 때 사과의 심(?)이 아삭!하면서 씹혀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것보다 더 졸여서 아삭하는 게 없으면 그건 파이가 아니라 애플 콩포트인가? 그게 되는 듯??
생지를 많이 만들어서 1개분 정도 반죽이 남아있는데 무슨 파이를 만들까나~
(생지는 반죽 상태로 얼려두면 한달 정도는 끄덕도 안합니다)
아래는.... 동지라서 해먹은 팥죽. 'ㅅ'/

Tags B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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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은 정말 간단한데 생지만들기가 쿨럭.. 그래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2008/12/23 11:14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어디서 오신 분이신지.. ;ㅅ;
2008/12/23 14:06 [ Permalink : Modify/Delete ]정확한 용량이 없는 '대강의' 레시피라서 걱정이 되네요. ;;